10월 2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10월 2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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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에서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설교합니다. 회개와 죄 사함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음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세례 요한은 회개를 전하며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8:24~28에서 아볼로는 성경에 능통하고, 믿는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준 사람(18:27)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18:28)라고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5절에는 그가 세례 요한의 세례 밖에 알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볼로는 안디옥에서 세례를 행하였으나, 요한의 세례를 행한 것입니다.

19:2에는 후에 안디옥 교회에 온 바울이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묻자,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바울이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니,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고 방언과 예언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19:5~6) 이로써 분명하게 드러나는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에만이 성령의 임재하심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으면서,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 세례는 계속 나타나야 합니다. 세례의 의식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니라, 회개하며 우리의 생각이 변화되는 세례가 계속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세례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하고, 그 믿음 속에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역사가 비로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지닌 능력에 대해 계속 나타내고 있습니다. 3:6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든 자를 고치는 역사가 나옵니다. 16:18에서는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쫓아내는 역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선포할 때마다 성령님은 놀라운 기적을 이루셨습니다. 게다가 행 10:44에서는 성령의 이 임재하심이 모든사람에게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눅 24:49에서 제자들에게 먼저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리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설교 가운데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2:40)라고 전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도 눅 9:41에서 제자들을 향하여 패역한 세대라는 말을 쓰십니다. 제자들에게 하셨다는 것은, 이 말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한 믿음 없이 행하는 이들을 향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 성령의 은혜를 믿지 못하면 패역한 세대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성령이 아니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을 받기까지 회개하는 것도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다 여기는 모든 생각과 능력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며 성령의 은혜를 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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