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5월 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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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후,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내어쫓으신 장면은 복음서마다 중요하게 기록하고 있고, 이 일을 가리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심’, ‘성전을 성결하게 하심등으로 그 제목을 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성전에서 장사를 하던 사람, 이를 묵인하던 제사장 등을 꾸짖으시며 성전의 거룩함을 회복하시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그 현장에 있던 이들뿐 아니라,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사건은 꼭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일과 맞물려 있습니다. 성전에서의 일이 있지 전,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그 다음날 실제로 그 나무가 말라버린 것을 보고 제자들이 놀라워하는 일입니다. 사실 이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의 관습적 의미로 성전, 예루살렘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성전이 그 본질을 잃어버린 일과 무화과나무가 열매 맺음의 본분을 잃어버린 일을 같은 의미로 보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와 성도의 본분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복음서에 이 일이 기록된 것임을 깨닫고 이 말씀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에는 꾸짖으심뿐 아니라, 그 본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먼저 마 21:13에서 예수님은 성전의 장사하는 이들을 쫓으시며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성전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자들이 무화과나무가 마른 이유를 묻자, 마치 동문서답을 하시듯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21:21~22)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이 믿음과 기도를 잃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과 기도대로 응답하실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2:2에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이라고 기록하며 후에 제자들이 예수님이 성전에서 보이신 일들이 믿음에 대한 것이었음을 깨달은 것을 전합니다. 19:46에서도 이 장면에서 예수님이 성전을 기도하는 집이라 말씀하신 것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막 11:22에서도 무화과마누가 마른 이유를 묻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도와 용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11:24~25)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성도들이 어떻게 성결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은 믿음기도입니다. 성결함은 삶이 끝날 때까지 미완성일 수밖에 없지만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믿음과 기도를 도우시면서 그 과정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다시 예배를 회복하고, 기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붙잡아야할 것들을 확인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믿음과 기도를 다시 일으키는 것이 성결입니다.우리를 성전으로 삼으시고 함께 하시는 성령님과 함께 성결한 성도의 삶으로 나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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