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12월 9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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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세상의 기준이 주관하는 사회 속에서 필연적으로 충돌을 경험할 수밖에 없기에, 그 대응 방식 이전에 담대한 마음으로 그 상황들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 10:35에서도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의 순간 순간에 이 담대함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담대함은 적극성이나 대범함과 같은 성격적인 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인격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담대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담대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펼치시는 능력에 대한 믿음에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 믿음이 우리를 담대하게 하는 것입니다.

28:1에서는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인임을 믿을 때에 우리의 마음에는 담대함이 저절로 역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또 한 편 분명한 것은, 담대함의 근원인 의인됨의 조건이 선한 행동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0:31에서도 기록자는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라는 말씀 속에 다른 어떤 조건도 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믿음으로 사는 삶의 증거인 것을 아시기 때문에 이 담대함 자체를 귀하게 보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범해 보이는 성격의 영향을 담대함으로 착각해서도 안됩니다. , 담대함을 나타나게 하는 근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1:17에 있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선포와 같이,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과, 담대해야겠다는 의지는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다는 믿음이 자신의 의인됨의 근거입니다. 이 믿음을 확인하며 나아간다면, 겉으로 드러난 우리의 능력이나 외모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합니다. 바울은 롬 2:10~11에서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라고 전했습니다. 2:8에서도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담대함은 감정의 영역에 속한 것 같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결국 담대함은 믿음의 영역에 속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본질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귀결됩니다. 바울은 골 2:2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라고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도 풍성해집니다. 그러면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담대함은 그리스도 안에서 두려움이 없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연약함을 도우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하실 때마다 세상의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서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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