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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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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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보이셨던 완전한 인성(人性)과 완전한 신성(神性)은 우리가 완전히 알 수 없는 신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완전한 사람으로 오셨으면서도,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단순히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교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게 하시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바울이 서신 가운데 이 점에 대해 먼저 말한 것은 빌 2:5~11에서입니다. 2:6~7에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라고 예수님에 대해 설명한 부분에서, ‘본체란 말에 쓰인 헬라어 단어는 모르페입니다. 헬라어 단어에는 형체, 형상에 대한 여러 단어가 있지만, 여기에 쓰인 모르페그 존재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속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 즉 종의 외형적인 형체를 가지고 계시지만, 그 본질은 하나님의 본성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빌 2:5~11에서 바울이 예수님 안의 모르페를 말한 것은 그리스도의 마음(2:5)’, 겸손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이시면서도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의 겸손, 그리고 그런 예수님을 다시 높이신 하나님의 뜻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에서는 예수님이 받으시는 영광도 낮추심 이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2:9~10)의 말씀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서 이후에 쓰여진 골로새서에서 바울은 예수님께 있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다른 면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1:15)라는 말씀 속에서 다시 쓰인 형상이라는 단어의 헬라어로 이번에는 모르페가 아닌, ‘에이콘이 쓰였습니다. ‘에이콘은 본질과 형상이 완전히 동일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낮추심의 의미가 필요없이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심을 바울은 전하고 있응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 그대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 이 완전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하는 것임을 골로새 교회에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골 1:16~17에서는 빌립보서와 달리 예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고, 만물보다 먼저 계셨고, 만물이 그 안에 있음을 기록합니다. 바울은 우리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는 것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임을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이 빌립보서와 골로새서를 통해 전한 예수님의 하나님이심은 모두 우리의 믿음에 중요한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서도 하나님의 권능이 예수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는 것이 우리의 믿음임을 꺠닫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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