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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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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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레 18장에서 모세를 통해 애굽이나 가나안의 가증한 풍속을 따르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18:3~4)라는 말씀으로, 세상 풍속이 아닌 하나님의 법에만 집중할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이어지는 말씀에는 성적 타락으로 이어지는 많은 일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시면서 규례를 전하십니다. 레 18:29에서는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라고 말씀하시며그 일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 일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위기의 구성상 20장에는 같은 말씀을 다시 한 번 반복하여 명하십니다. 18장과 20장은 짝을 이루면서, 하나님이 금하신 ‘가증한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인 19장에는 반대로 ‘거룩한 일’에 대한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나 19장의 말씀을 보기 전에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가증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바로 거룩함을 이루는 방법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은 가증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자발적으로 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레 19장에서 ‘거룩’을 이루기 위해 해야할 일 중,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레 19:17~18의 내용입니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라는 말씀을 보면,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 바로 그 일인 것입니다. 이 ‘이웃 사랑’ 안에는 그 행함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길을 두고 있습니다.
  ‘거룩함’을 이루는 것이 ‘이웃 사랑’과 이어진 것이라는 사실은 요일 4:8에서도 나타납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는 말씀 그대로, 우리가 거룩해짐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간다는 것은, 우리 안의 사랑이 성장해 간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가증한 죄를 피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애쓸수록 우리 안에 임하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를 이웃 사랑의 마음으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레 10:3에서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이웃 사랑으로 인도하십니다. 레 10:7에서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이라는 말씀 속의 ‘관유’, 곧 ‘기름부음’은 그리스스도를 나타내는 의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전에는 가증스런 일을 멀리 하기 위해 애썼다면,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을 이루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자라가는 이웃 사랑의 마음을 이루어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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