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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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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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이십니다. 당연히 예수님이 계신 곳,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화평의 일들이 나타나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이 진리와 맞지 않는 모순된 말씀이 있습니다. 10:34~39에서 예수님은 화평이 아닌, 불화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가족 관계에 대해서 말입니다.

예수님은 마 10:34에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게다가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10:35~36)이라는 말씀 속에서, 화목해야할 가족을 원수라고 지칭하십니다. 가장 먼저 화평이 이루어져야할 가정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말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37절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라는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가족 간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세상과 구별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되는 삶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악과 대별되는 문제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세상의 가치관을 넘어서는 삶을 결단했을 때, 오히려 나를 사랑하는 가족이 그 순종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이유가 나를 향한 가족의 사랑 때문일 수는 있겠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에는 그런 인간적인 감정들도 주저함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 가족의 관계도 세상의 일들의 일부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주시겠다는 의 의미는 공격의 도구가 아니라, ‘끊어냄의 도구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일은 내게 손해로 보여지는 일이 많고, 세상의 성공 기준과도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족의 입장에서 그런 일을 따르고자 하는 모습을 걱정하고 반대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로 그 지점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로 결단하고, 세상과 구별되는 순간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별됨의 선택을 십자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10:38)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 구별된 삶의 일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어려운 삶의 일들을 십자가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마 11:28에서 이것을 이라고 말씀하시며, 그것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은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기 위한 기도를 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계속 회개를 놓을 수 없는 것은, 이 순종의 과정에서 우리에게 매인 것들을 끊어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10:41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이 순종 가운데 선지자를 영접하고, 의인을 영접하면, 그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길로 행할 때, 주님은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과 축복을 예비하실 것입니다. 늘 세상과 구별되는 순종의 삶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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