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8월 1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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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소유와 그리스도인의 삶이 충돌하게 되면서 신앙적 갈등을 겪곤 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물질적인 부분까지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그 소유로 인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무너지는 죄를 짓는 일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세상에서의 소유의 문제는 어느 정도까지 우리에게 허락된 것일까요?

1:11에서 사탄은 욥의 신앙에 대해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라고 말하며, 그의 신앙의 본질에 소유에 대한 마음에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이후에 욥은 재산에서 자식, 그의 육신에 이르기까지 소유를 잃는 과정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잃지 않았지만, 욥과 같은 시험에 대한 두려움은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의 마음 속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욥의 시험처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그와 같은 순간을 경험해야할 순간이 있습니다. 소유물을 빼앗기는 순간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무엇이 복의 본질인지를 깨달아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22:2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말씀하시며, ‘소유에 대한 시험을 주십니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22:3)길을 떠날 정도로 의지를 가지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사흘의 시간을 이동하게 하시면서 그의 마음에 이 부분에 대한 온전한 결단이 있도록 하셨습니다. 소유와 믿음 갈등으로 교차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창 22:5에서 번제를 드리러 떠나는 아브라함은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을 쓰실지는 몰랐지만, 이삭과 함께 돌아오게 되리라는 사실을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창 22:12에서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셨고, 이삭을 대신할 숫양을 미리 예비하셨음을 보이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소유로 주신 이삭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택하였고, 축복으로 주신 아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을 것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삶의 우선순위가 올바로 정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바로 그 가장 큰 복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8:56에서 예수님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이 기뻐한 것은 이삭을 대신할 숫양을 준비하신 것을 본 때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숫양은 바로 우리를 대속하시는 그리스도의 예표(豫表)였습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가 축복일 수 있는 이유도 그리스도께서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8:32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라는 말씀은, 그리스도를 가장 큰 복으로 믿는 사람이 소유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성도 여러분, 딤전 6:10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라고 가르친 이유는 그 소유가 하나님을 떠나는 많은 근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소유에 대한 근심이 그리스도를 유일하고 참된 복으로 믿지 못했기 때문임을 회개하시면서 오직 예수님만 사랑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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