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4월 26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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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겔 18:25에서 하나님은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반론을 하신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의심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직접적으로 반론하고 계십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공정하심은 의심될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의심한 것은 그들이 처한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바벨론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그들에게 현재의 고통은 공평하신 하나님이 하실 일이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자신들의 전 세대가 저지른 죄로 끌려온 포로 생활이 자신들에게도 이어진 것에 대한 원망이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에게 그동안 주신 시련들, 척박한 가나안 땅의 환경과, 강대국의 틈새에 끼인 지리적 여건 등도 하나님의 택하신 선민들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떠올린 말씀은, 20:5에서 십계명을 말씀하시며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라고 하신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죄가 아닌데도,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을 하는 이유는 부모의 죄의 영향을 자손들에게도 돌리시는 하나님의 불공평하심 때문이라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출 20:5의 말씀은 출 20:6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라는 약속을 위한 표현이며, 죄의 기질과 마음을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라면 죄의 대가를 자손에게 돌리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24:16에서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공평하심입니다.

에스겔서 18장에서 하나님께서 반복하여 하시는 말씀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라는 것입니다. 악인이 죄의 길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시며, 죽을 만큼의 죄를 지은 사람도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것(18:32)이 하나님의 뜻임을 전하고 계십니다. , 그들의 고통은 이전 세대의 죄로 인함이 아니라,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그들이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 덕분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하신 것입니다. 33:10에서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라고 고백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에스겔은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은 회개한 백성들에게 새 영, 곧 성령을 주시어 새 마음이 되게 하시고, 성령의 은혜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게 하시는 데에 있습니다.(36:26~27)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회개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케 하시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회개가 배의 돛과 같다면, 하나님의 영은 배를 주관하는 바람이십니다.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으시면서 회개와 회복을 이루어가시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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