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1월 25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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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쁨이란 감정은 기뻐할만한 일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그 관계에 익숙한 사람은 기뻐해야 한다는 말씀에 대해 기뻐할 일을 먼저 이뤄주시기를 바라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기뻐할 일이 먼저 일어나지 않았을 때, 주님 안에 기쁨이 있음을 부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구조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의 전부가 아님을 전합니다. 15장에 나타난 모세와 미리암의 찬송이나, 51:11의 말씀은 아직 기쁨의 일이 성취되지 않았을 때에 지어진 기쁨의 찬양입니다. ‘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51:11)라는 말씀은 아직 포로 생활이 끝나기 이전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약속이자 명령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기쁨은 주어진 삶의 환경과 관계없이 우리가 믿음으로 선택하고 결단해야 하는 감정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 5:12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기쁨은 기뻐할 일이 생기기를 기다려 얻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선택하고, 주님의 명령으로 여기며 지켜야 하는 마음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자신이 감옥에 갇힌 처지임을 설명하면서도 성도들을 향해 계속 기뻐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자신도 기뻐하고 있으며, 서신을 받는 성도들에게 자신이 느끼고 있는 기쁨이 동일하게 나타나기를 소망하면서 예수님과 똑같이 기뻐하라라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 1:25에서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라고 말한 내용 안에는 기쁨이 믿음의 영역임을 전하고 있는 바울의 간절한 사랑의 권면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명하신 이 기쁨은 아무런 근원도 없이 무조건 가지도록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신앙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신앙의 경험들을 주셨고, 그것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믿음과 기쁨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미 우리 안에 기쁨을 일으킬, 하나님과의 관계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11:19에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면서 가졌던 믿음에 대해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삭을 바치면서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던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전에 죽은 태와 같던 사라를 통해 이삭을 낳게 하셨던 경험을 기억할 때에 생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이루어지는 일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4:19에서 바울은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나의 하나님을 말한 이유는 바울 자신이 경험했던 주 안에서의 기쁨이 성도들에게도 경험되어지기를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주시고, 기쁨의 근원을 주셨던 은혜를 기억하시면서, 현재와 미래의 기쁨을 믿음으로 완성해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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