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10월 1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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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거룩해진다는 것은 구별된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그리고 성도를 세상과 구별되게 지키시면서, 또한 스스로 구별되기 위해 애써야 함을 원하십니다. 세상 속에 존재하지만, 세상과 죄악에 물들지 않고 서 있는 것이 교회와 성도의 본분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거룩함에 서 있는지는 인간의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전 6:1~4에서 교회의 분쟁으로 인해 세상의 법으로 고발하려는 일에 대해 경계합니다. 2절에서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라고 물으며, 교회는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분별하는 존재임을 강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의 법으로 형제를 고발하는 것은 세상과 구별되는 교회로서의 본분을 잃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거룩에서 멀어진 교회의 모습인 것입니다.

바울은 이어서 고전 6:10~11에는 성도의 거룩에 대해 권면합니다.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성도의 거룩은 죄에서 벗어남을 통해 이룬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은 회개를 통한 거룩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가 스스로를 거룩하게 하는 것입니다.

9:1~3에는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라고 기록된 이 과정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며, 세상과 구별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교회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도 거룩하게 구별됨의 증거는 회개함에 있습니다. 스스로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야 하는데, 우리는 어느 누구도 온전히 의를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하신 거룩의 방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회개하며, 세상의 일들을 분별할 때 점점 거룩으로 나아가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 3:16~17에는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라고 전합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계신 성전임을 아는 것이 거룩의 시작입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도, 성도도 성령께서는 끊임없이 은혜를 부어주시며 거룩을 이루어 가도록 도우십니다. 우리가 세상의 지혜와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소망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의롭다 하실 것입니다. 이 거룩한 구별을 사모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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