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4월 3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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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에서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아볼로로부터 전도를 받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에 대해 알지 못했고, 바울이 그들에게 무슨 세례를 받았는지를 묻자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답합니다(19:3) 이후에 바울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어떤 이는 이 말씀에서 아볼로의 전도가 불완전했다든지, 요한의 세례가 예수 이름의 세례보다 열등한 역사라든지의 결론을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계속 강조하고 있었던 것은 성령이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전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행 19:4에서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하고 에베소 사람들에게 가르친 것처럼, 3:16에는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신보다 더 능력이 많으신 예수님의 세례가 성령과 불의 세례임을 세례 요한도 사람들에게 전했다는 내용입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회개를 전하지만 죄를 깨닫게 하는 세례이며 심판에 대한 외침이었지만, 예수님의 세례는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받게 하고 성령을 주시는 은혜의 세례인 것입니다.

그리고 행 2:38에서 베드로는 주의 말씀대로 그 역사가 그대로 일어남을 전하게 됩니다. 그 첫 열매가 바로 자신들이 받은 성령의 은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행 10:44~45에서 이 성령의 은혜가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남에 놀라게 됩니다.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라는 말씀은 이 성령의 은혜가 믿는 이들까지도 놀라워할 만큼 널리 퍼지게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에 예루살렘에 돌아온 베드로는 이방인에게 세례를 베푼 그를 비방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11:45)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은혜는 그들의 공로와는 관계없이 받은 것이었기에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11:18)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 성령이 임하시고 방언과 예언도 나타났지만, 열두 사람에 불과했습니다.(19:5~7) 그러나 바울이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는 동안 성령의 역사가 계속 나타나면서 에베소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게 됩니다.(19:17) 누가는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행하게 하셨다’(19:11)라고 기록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행전은 예수 이름의 세례로 주신 성령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풍성한지를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성령의 은혜로 살고 있는 사람이기에, 당연히 이 은혜를 받음에 감사하고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며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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