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2월 7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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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라는 말씀은 누가복음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모든 말씀을 들려 주시기를 마치심이란 표현을 쓰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전하려 하신 말씀을 다 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전하신 모든 말씀은 무엇일까요? 이전 장인 눅 6:20~49에는 마태복음에 산상수훈으로 알려진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마태복음에는 산 위에서 설교하심으로 기록하며 그 말씀의 권위를 나타내고 있다면, 누가복음에서는 평지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팔복의 말씀과 원수 사랑에 대한 말씀 등을 마태복음과 다름없이 전하십니다. 7:1모든 말씀은 이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6장의 예수님의 말씀은 눅 6: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라는 말씀으로 마무리됩니다. ,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전하신 모든 말씀을 듣고 행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듣고 행하는 자와 듣고 행하지 않는 자의 삶의 차이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6:48)라는 말씀대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자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들은 말씀대로 행하는 자의 삶의 살아가느냐의 문제입니다.

7:1에서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신 이후의 모습은 듣고 행하는 자의 삶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7장에서 예수님은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고,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권능을 베푸십니다. 예수님이 오시면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그렇게 전해지기 시작했고, ‘듣고 행하는 자를 통해 계속 이루어가실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진짜 메시아인지를 확인하고자 온 세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7:22)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루실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올바로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눅 7:28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세례 요한이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유는, 그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실 예수님을 예비하기는 했지만, 정작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에는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와 대비하여 우리는 연약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시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예수님의 동역자입니다. 부족해도 예수님은 우리를 그렇게 부르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6장에서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행하기 위해 애쓰며 회개하는 사람을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십니다. 이 사실 하나만은 꼭 붙잡으시면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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