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12월 2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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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예수님과 만나고, 예수님의 손을 잡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8에서는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죽기까지 복종하시며 낮아지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계신 낮은 곳으로 우리도 내려가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만큼 낮아질 수는 없지만, 우리가 낮아지고자 할 때에 예수님은 그런 우리 손을 잡아주십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만나는 예배입니다. 바로 겸손입니다.

겸손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미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드러난 태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자신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겸손의 답 역시 예수님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11:2에서는 메시야로 오실 예수님에 대해 예언하면서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겸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보이신 모든 지혜와 능력이 모두 하나님의 영이 임하심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국 예수님 자신을 낮추시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서 나타나야할 겸손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지혜도, 재능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겸손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그런 겸손의 상태에서 벗어나 있을 때, 우리는 예수님과 멀어진 존재에 불과한 것입니다.

4:10에서는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라고 직접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낮아질 때, 예수님께서 우리의 손을 붙잡고 일으키시는 일들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낮추는 겸손이 바로 회개입니다. 회개야말로 우리의 죄인됨을 고백하면서 우리의 변화되어야할 부분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회개가 있는 예배야말로 예수님의 손을 잡는 일임을 안다면, 무엇이 겸손인지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4:4~5에는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 같으나, 죄만 더 짓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제물이 아닌, 자신을 쪼개는 예배여야 합니다. 회개하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예배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13:18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라는 말씀은 단순한 교훈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겸손의 신앙의 한 덕목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예배가 바로 겸손이어야 하고, 그 겸손은 회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예수님과 손잡는 것이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길임을 깨달으셔서, 늘 자신을 낮추는 겸손을 이루며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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