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7월 2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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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지금도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도 성령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지 모릅니다. 존 스토트는 성령 하나님의 이러한 특징을 가리켜 성령은 자신을 감추시고자 하신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되는 성령님의 본질은 능력이시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성령의 역사를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누가복음에서 성령은 반드시 예수님과 함께 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1:35에서는 예수님의 나심을 기록하면서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라고 처음 성령에 대해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부터 이미 성령님은 함께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또 눅 4:14에서는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라고 기록하면서, 예수님의 사역이 성령의 능력의 나타나심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4:18~19에서는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라는 이사야서의 말씀을 통해 예수께서 성령님으로 인해 어떤 구체적인 능력을 행하실지를 나타냅니다. , 예수님은 성령님과 함께 하시지 않고 행하신 역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눅 10:21에서는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신다라는 표현을 통해 감정까지도 성령님으로 인해 가지신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늘 그렇게 성령을 인정하셨고, 그 분을 통해서만 행하셨습니다. ‘성령 충만의 가장 완전한 본이 되신 셈입니다. 그러나 이런 예수님의 사역 속에서도 성령은 또 다른 하나님의 인격으로서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시고, 자신을 감추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를 기록하는 사도행전에서는 예수님의 약속대로 사도와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며 예수님이 행하셨던 능력을 부어주시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먼저 유대인의 초대교회에 임재하셨고(2:4), 8:17에서는 멸시받던 사마리아인들에게도 임재하시면서 유대인들을 놀라게 하십니다. 그리고 행 10:45에서는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도 임하시면서 온 세상을 향한 성령의 역사를 입증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임하시기도 하셨고(2:4), 안수할 때(8:17), 말씀을 들을 때(10:45), 파송할 때(13:2)에 역사하시면서 어느 때 어느 방법에 매이지 않으시고 성령님은 믿는 자에게 임재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도 성령님은 우리 안에 여러 방법으로, 그리고 풍성하게 그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예수님의 복음과 그 영광을 위해 일하십니다. 이제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가 성령과 동행하면서, 예수님이 행하셨던 능력들을 복음을 위해 쓰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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