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6월 30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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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성경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삶에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읽고 듣는 모든 말씀 속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 속에서 자신의 삶에 전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하신 뜻을 깨달아가는 것을 성경은 지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9:1~18에 나오는 두 여인은 지혜미련함으로 구별되고 있습니다.

9:9~10에는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자신을 깨닫게 하는 교훈을 더욱 사랑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반대로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9:8)라는 말씀대로 적용해본다면, 자신에 대한 책망을 싫어하는 것이야말로 거만함의 증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우리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바울은 골 2:6~7에서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말씀의 교훈을 받는 대로 모든 기준을 그 말씀에 맞추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항상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써 가능한 일이며, 자신의 삶에 일어난 모든 일이 그 사랑 안에서 나타남을 믿기 때문입니다.

5:3~11에는 베드로와 예수님의 만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부였던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라고 말씀하시자, 그는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5:5)라고 말하며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받게 되는 복에 대해 알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눈앞에 보이는 물고기보다 더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는 예수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5:8)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로 믿어지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축복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죄인됨을 깨닫게 하시는 의미를 찾은 것입니다. 이것이 경외의 모습입니다.

경외하는 삶은 베드로와 같이 물질의 축복을 받은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려움을 당할 때, 억울함을 겪을 때에, 그 상황까지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속한 일임을 신뢰함을 통해 그 경외함은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고 계십니까. 말씀으로 주시는 삶의 지혜를 책망으로 여기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우리 삶에 대한 판단과 방향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길을 찾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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