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호세아서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은 선지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음탕한 여인’으로 비유하시며, 그들의 죄를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전하기 위해, 실제로 선지자 호세아에게 음탕한 여인을 아내로 맞는 경험을 하게 하십니다. 그런 경험이 필요했던 이유는 심판에 대한 메시지보다 앞서,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마음인지를 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호 1:1대로,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통치 시기는 풍요로운 시기였습니다. 경제적, 외교적으로 안정되면서, 백성들은 부유함을 누렸고, 그 가운데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호 4:1에서 호세아는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라고 그 시대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점 더 세속화되면서 세상의 가치로 만족을 삼고자 헤매고 다닙니다. 그 세속의 가치들이 바로 우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행위의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호 2:7에서 하나님은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것으로 만족을 원하는 마음은 결코 채워질 수 없습니다. 호 2:8에서는 그 모든 물질적인 것들도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그들이 잊고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호 12:1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애굽에서 처음 나왔을 때를 잊었음을 지적하십니다. 당시 그들은 아무 것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의지한 채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거쳐 풍요롭게 되었을 때, 그때의 은혜를 잊은 것입니다. 신 8:13~14에는 이미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라고 이같은 죄를 경계하신 바 되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신 8:18
하나님은 호세아를 통해 그들이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그리고 허무한 세속의 것을 우상으로 삼다가 무너질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십니다. 호 2:16에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호 4:1대로 진실도, 인애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는 것은 우리 힘으로 회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잃은 것들을 회복하시기 위해 메시아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보내신 하나님의 계획은 바로 이 회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
성도 여러분, 호 4:10에는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라고 가르칩니다. 만족 없이 살던 현재의 삶을 떠나서, 오직 예수님 안에서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늘 회개에 힘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