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4월 1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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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하신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 곁을 떠나십니다. 승천(昇天)의 때가 온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주님으로 이 땅에 오래 함께 하실 줄 알았는데, 제자들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은 더 이상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고 다시 먼 하늘나라에 계시게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행 1:9의 이 장면은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 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롬 8:34에서는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계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분명 우리와는 멀리 계신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라는 말씀에 대해 우리는 큰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바로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는 것은, 지금 우리의 신앙이 바로 그 간구하심 덕분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에서 오순절 성령의 신앙으로 가는 그 변화는 제자들의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님의 승천과 간구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히 12:2에서도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라는 말씀으로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고통과 부끄러움을 넘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은, 우리에게도 고난을 인내하는 것이 어떤 열매로 이어질 지를 알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부활까지 3일을 참으셨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3일을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바울은 골 3:1에서도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계심을 믿는 사람들은 위의 것을 구하는 신앙을 가져야 함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눈은 땅이 아닌 하늘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행1:11에는 예수님이 하늘로 오르실 때 천사들이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라고 전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再臨)은 추상적인 비유도 아니며, 다시 사람의 몸으로 탄생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마 26:64에서 심문 당하시는 중에도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라고 말씀하시며, 그 사실을 확인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성령님의 때를 살고 있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이 약속하신 대로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회개케 하시면서 성령의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승천과 재림을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조롱하고 핍박했습니다.(마 26:65~67) 우리도 하늘을 바라보는 신앙에 대해 핍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를 이 신앙으로 이끄셨음을 기억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 우편의 예수님을 바라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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