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6월 9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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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하고, 또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조물의 불완전함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왜곡된 신앙을 가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지를 분명한 말씀으로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갈 유일한 길이 예수님 자신이심을 가르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눅 24:44~45에서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라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성경을 깨닫게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에 전하던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말씀이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것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의 시작을 예루살렘으로 두신 것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구약으로부터 전하던 하나님의 언약이 예수님을 통해 완성되었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신앙은 구약과 단절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약에서 이어져 예수님을 통해 완성된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이를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24:46~48)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통해 만나게 되는 하나님의 언약이고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성령을 보내신다고 하셨습니다.(24:49)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은 이 죄 사함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1:13~20의 내용은 그리스도 찬가로 불려질 정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위엄과 영광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첫 부분은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1:13~14)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구하시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죄 사함을 얻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을 얻은 사람만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골 1:19에서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라고 가르치면서, 예수님 안에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것이 충만하게 거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보혈로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과 화목하게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그것이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성도 여러분, 6:63에서 예수님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회개할 마음의 죄를 깨닫고, 죄 사함의 은혜 안에 거하며 예수 안에 충만하시 하나님의 은혜, 그 생명을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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