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12월 15일 금요심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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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1장에는 요한이 본 하늘나라의 환상이 마무리되어가면서, 하나님이 이루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계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1:1에서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라고 시작한 것도 하나님이 새롭게 이루실 일들에 대한 벅찬 감격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로운 세계는 믿는 이들 모두에게 약속하신 것이므로, 우리 역시 그 새로운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핵심은 계 21:3에서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입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은 구약 시대의 성막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언약의 중심은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시대에 고난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것은 얼마나 기쁜 소식이었을까요.

그러나 계 21:22에서 요한이 본 새 예루살렘의 모습은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라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성막에, 성전에 하나님이 거하셨는데, 그 성전이 없다면 하나님의 임재도 없는 것일까요? 요한은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께서 바로 성전 그 자체이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1:23에서도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라는 말씀 속에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성전의 등불이 되심을 전하며, 더 이상 눈에 보이는 성전이 아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 거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던 방법을 넘어서, 이제 하나님은 마음에 하나님을, 예수님을 모신 성도들의 그 마음에 거하신다는 약속입니다. ,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며, 우리가 어디에 가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이 본 새 예루살렘의 가장 귀한 은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가 누렸던 가장 큰 복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것이었습니다. 4:8에서는 인간이 에덴, 곧 하나님과 함께 거함을 떠나 들에 있을 때동생을 살인하게 되는 가인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계시록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바로 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지만, 하나님은 이미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5:1~10에서 예수님은 팔복의 말씀을 전하시며, 모두 ‘~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이 있나니하나님이 함께 하시나니로 바꾸면, 그 말씀이 더 잘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복으로 여기는 자만이 이 말씀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그 어떤 풍요를 누린다 해도 복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의 부족한 마음을 그 빛나는 천국의 지점이자, 성전으로 삼으시고, 우리 마음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스스로가 복 있는 사람임을 깨달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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